‘가슴축소수술’, 개인 상태에 적합한 방법 찾아야..흉터 정도·크기 좌우

김성원 기자 승인 2021.02.09 15:35 의견 0
우리성형외과 김성찬 원장은 “가슴축소수술의 경우 가슴형태에 따라 다양한 수술방법이 있기 때문에 환자 개개인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소개했다. [자료=한국정경신문]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개성이 존중되는 시대인 만큼 성형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 성형이라고 하면 쌍꺼풀 수술이나 코 수술이 대표적이었지만 최근 이러한 이목구비뿐만 아니라 체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몸매에 대한 성형도 늘고 있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아름다운 몸매를 원하는 여성들 사이에서도 특히 주목받는 것은 가슴 성형수술이다. 가슴은 여성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요소로 풍만한 가슴은 아름다운 바디라인을 나타내 많은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가슴 크기에만 집중해 성형을 강행할 경우 체형보다 과도하게 큰 가슴으로 인해 부자연스러워지는 경우가 많다. 자연스러운 몸매 라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요즘, 본인 체형에 맞는 가슴 크기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큰 가슴 사이즈로 고민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일명 거대유방이라고 불리는 큰 가슴은 유전적인 요인과 가슴성숙과 관련된 호르몬의 과다 분비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해 비만인구가 늘어나면서 이로 인한 가슴비대 역시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처럼 가슴 사이즈가 너무 커진 경우에는 체중이 앞으로 쏠리면서 목, 어깨, 허리 등에 부담을 주게 되고, 또한 가슴 아래 살이 닿는 부위의 피부가 쓸리거나 짓물러서 습진과 같은 피부 질환이 나타나는 등 일상적 불편함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심한 경우에는 외부 시선으로 인한 심리적 위축과 같은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도 있다. 특히 외모에 민감한 사춘기에는 이를 숨기기 위해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게 되는 등 신체 발육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큰 가슴 사이즈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경우라면 ‘가슴축소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가슴축소수술’이란 지나치게 큰 가슴을 개인의 상태에 맞는 아름다운 모양과 크기로 만드는 수술 방법으로 흉터는 최소화하고, 유방의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슴축소수술’은 가슴 크기와 처진 정도, 신체의 비율을 고려해서 가장 적합한 절개법을 사용해서 축소해야 한다. 수술법은 크게 유륜절개법, 수직절개법, 오자형절개법으로 나눠 진행된다.

다만 각 수술법에 따라 흉터의 정도와 크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개인의 상태에 따른 적합한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좋다.

우리성형외과 김성찬 원장은 “가슴축소수술은 가슴성형 중에서도 난이도가 매우 높은 수술이며, 가슴형태에 따른 다양한 수술방법이 존재하기 때문에 환자 개개인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아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원장은 “단순히 저렴한 비용에만 치우쳐서 선택하는 것은 지양해야 하며, 안전한 수술을 위해 마취 시스템을 철저하게 갖추어져 있는지, 응급안전관리 시스템을 제대로 구비한 곳인지 충분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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