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작년 매출 5866억 그쳐..'캔박카스' 부진

영업이익 39.0% 감소한 348억..당기순이익 162억

이진성 기자 승인 2021.02.03 17:00 의견 0
[자료=동아에스티]

[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동아에스티는 별도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4.2% 감소한 5866억원에 그쳤다고 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대비 39.0% 감소한 348억원, 당기순이익은 75.1% 감소한 162억원이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의 불확실한 외부 환경 속에서 ETC(전문의약품) 부문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기술수출 수수료 감소, 해외수출 부문 감소, 의료기기 일부 품목 계약 종료에 따라 전년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ETC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당뇨병치료제 슈가논과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 위염치료제 스티렌, 소화성궤양치료제 가스터,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이 성장함에 힘입어 전년 대비 6.6% 증가한 3402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슈가논이 전년 대비 67.4% 증가한 238억원, 모티리톤은 7.1% 증가한 290억원, 스티렌은 2.2% 증가한 209억원 등의 실적을 나타냈다.

해외수출 부문도 전년 대비 7.8%감소한 1467억원에 머물렀다.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 바이오시밀러'와 신성빈혈치료제 '에포론', 결핵치료제 '크로세린/클로파지민' 등이 선전했지만, 매출비중이 큰 캔박카스가 전년 대비 8.0% 감소한 833억원에 그쳤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치료제 연구개발(R&D)에 집중해 장기적으로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단기 및 중기로는 대사내분비치료제 DA-1241, DA-1229(슈가논),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장기로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면역항암제와 치매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대, 개발할 계획. 특히, 올해는 건선치료제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글로벌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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