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OTT 넷플릭스 돌풍..첫 5000억대 매출, 40대 이용자 강세

김진욱 기자 승인 2021.01.27 13:45 | 최종 수정 2021.01.28 09:59 의견 0
넷플릭스 결제금액 성장 추이 [자료=와이즈앱]

[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OTT 서비스 넷플릭스가 지난해 국내에서 연간 5173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을 추정됐다.

27일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2020년 5173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2483억원에 비해 2배 이상 성장했으며 2년전인 2018년 657억원과 비교하면 8배 가량 성장했다. 매출 추정치는 한국인 만 20세 이상 개인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결제금액을 통해 집계됐다.

넷플릭스 사용자 성장 추이. [자료=와이즈앱]

넷플릭스의 성장세는 앱 사용자 추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한국 만 10세 이상 안드로이드 폰 사용자의 넷플릭스 사용추이를 보면 1월에 362만명이었던 것이 코로나19 대유행이 절정을 달했던 지난 3월 463만명으로 100만명 이상 급증했다. 이후 8월 519만명으로 처음으로 500만대를 넘어서더니 12월에는 604만명을 넘어서며 600만 사용자 시대를 열었다.

애플 iOS 기기 사용자 추이가 더해진 지난 9월부터의 추세를 보면 넷플릭스 사용자는 9~11월 60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12월 758만명대로 700만명대 중반까지 성장한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연령대를 보면 지난해 12월 넷플릭스 사용자는 2019년도 동기 대비 전체 46.8%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사용자가 많이 늘어난 세대는 10대로 55.5%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뒤이어 40대가 56.7% 성장했으며 50대가 53.7% 성장해 중장년층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넷플릭스 앱 사용 현황을 보면 30~40대 시청 성향이 강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에 비해 12월에 30대는 넷플릭스 이용자가 22.5% 증가했으며 40대는 21.1% 늘었다. 연령대별 1인당 월별 사용시간에서는 40대가 509.5분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 1인당 월별 평균 실행횟수도 40대가 114.5회로 가장 많이 사용할 것으로 예상됐던 10대(105.5회) 보다 많았다.

경제력을 갖춘 40대 사용층이 탄탄해 지면서 넷플릭스는 향후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OTT 시장에서 절대적인 우위에 있는 넷플릭스. [자료=와이즈앱]

한편 넷플릭스는 다양한 수치에서 국내 서비스되는 다양한 OTT 서비스 가운데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는 41.8%로 2위 웨이브 15.2%에 비해 월등한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사용시간 점유율에서도 51.2%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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