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거래소 비상장,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10억원 후속 투자 유치

이상훈 기자 승인 2021.01.26 09:50 의견 0
서울거래소 비상장 화면. [자료=서울거래소 비상장]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서울거래소 비상장’을 운영중인 피에스엑스(PSX)가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35억원의 시드투자 라운드를 마감했다.

서울거래소 비상장은 지난해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로부터 초기 자본 25억원을 투자 받았으며, 여기에 이번 소프트뱅크벤처스의 10억원 후속 투자가 더해져 총 35억 규모의 시드투자 단계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정식 론칭한 서울거래소 비상장은 업계 최초로 거래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했다. 현재 신한금융투자와 계좌연결 서비스를 제공해 스타트업 주식부터 대기업형 주식까지 다양한 비상장주 거래를 안전하고 투명하게 지원하고 있다.

피에스엑스는 투자 자금을 ▲전문 분야별 인력 확보, ▲서비스 및 기술 고도화, ▲국내 사업 확장에 활용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 맞는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핀테크 서비스를 선보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 최지현 수석은 “공모주 및 유가 증권에 대한 관심 증대와 함께 비상장 주식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서울거래소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최고의 핀테크 전문가들이 모여있는 만큼 앞으로 업계를 리딩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빠르게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피에스엑스 김세영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후속 시드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토대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핀테크 기술력과 블록체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비상장 거래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거래소 비상장 서비스가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제도로 탄생할 수 있었던 만큼, 비상장 거래 시장의 사각지대를 밝히는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기록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거래소 비상장은 올해 1분기 내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서울거래소에서는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SK바이오사이언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야놀자, 컬리(마켓컬리)등 유망 기업들의 비상장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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