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멈췄던 공연..마무리 가슴 벅차다" 신주협,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성료

이슬기 기자 승인 2021.01.26 08:39 의견 0
배우 신주협. [자료=컴인컴퍼니]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배우 신주협이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더한 캐릭터로 마지막 공연까지 열연을 펼쳤다.

신주협은 지난 24일 대학로 티오엠 1관에서 진행된 ‘블랙메리포핀스’ 마지막 공연 무대에 오르며 약 3개월 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그라첸 박사의 대저택에 입양된 네 남매의 막내이자 공황장애와 언어장애를 동시에 앓고 있는 ‘요나스 엥겔스’ 역을 맡았다.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네 남매가 과거의 기억을 되찾는 과정에서 ‘요나스’가 순수함과 함께 내면에 숨겨진 아픔과 슬픔을 입체감 있게 그려내 극의 몰입도를 한층 더 높이는 활약을 선보였다.

그는 소속사 피엘케이굿프렌즈를 통해 "우선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공연이 잠시동안 멈춰 있던 시간들도 있었지만 이렇게 무대 위에서 마지막 공연까지 마무리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차는 기분이 듭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끝까지 안전하게 공연할 수 있도록 애써 주신 모든 스태프분들과 진짜 남매들처럼 서로를 의지하면서 특히나 막내인 저에게 큰 힘을 보태 주셨던 배우 선배님들께도 진심으로 고생 많으셨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객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신주협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공연장에 직접 찾아와 주신 관객분들 그리고 공연장 밖에서도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셨던 모든 관객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항상 안전하고 건강하시길 바라며 저도 더욱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신주협은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입지를 굳히고 있다. '블랙메리포핀스' 이후 활동으로는 신주협은 차기작 검토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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