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국제학교 등 집단감염, 사회적 거리두기 하향 조정 변수되나

최태원 기자 승인 2021.01.26 05:59 의견 0
코로나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정부가 이번 주중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중인 상황에서 종교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앞서 정부는 다름달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이번 주중 발표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하지만 최근 대전에 근거를 둔 비인가 교육시설인 IEM국제학교에서 100명 이상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며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IM선교회가 운영하는 IEM국제학교에서는 127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여기에 IM선교회가 운영하는 TCS국제학교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 IEM국제학교를 방문한 강원 홍천지역 학생 30여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여기에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 사례도 국내에서 나타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일단 26일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로 예상된다. 지난 25일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276명이다. 하루 전 같은 시간과 비교해 100명 이상 줄어든 만큼 25일과 비교해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300명대인 만큼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당위성은 충분하다. 다만 거리두기가 수도권 기준 현행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 조정된다 해도 5인 이상 모임금지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열린 브리핑을 통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큰 효과가 있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5인 인상 모임금지는 유지하면서 거리두기는 하향하는 방안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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