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작년 영업이익 5490억원..전년比 36% 감소

이혜선 기자 승인 2021.01.22 17:14 의견 0
현대건설 CI [자료=현대건설]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549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1%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액은 16조9709억원으로 1.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277억원으로 60.3% 감소했다.

4분기 실적만 보면 영업이익은 8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 감소했다.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4조3254억원과 1221억원이었다.

현대건설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직간접 비용 선반영으로 보수적 회계처리를 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주액은 총 27조1590억원으로 전년(24조2521억원) 대비 12.0%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 설비 공사,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 공사 등을 수주했다. 국내에서는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7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따내 역대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18.4% 증가한 66조6718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6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도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송·변전 공사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수주 목표는 25조4000억원으로 잡았다. 매출은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 3&4 공사,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등 해외 대형공사 매출 본격화와 국내 사업 매출 확대로 18조7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