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약혼녀 성적학대 오명 벗고 '잘 나가는' 케빈 나

김영훈 기자 승인 2021.01.18 13:27 의견 0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재미교포 미국프로골프 선수 케빈 나(나상욱)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18일 PGA 투어 통산 4승을 보유한 케빈 나가 소니오픈 우승을 차지하면서 통산 5승째를 거두었다.

케빈 나의 활약상이 더욱 놀라운 것은 개인적인 잡음을 딛고 일어섰다는 점에서다. 그는 지난 2019년 TV조선 '아내의맛' 출연 당시 사실혼 파기 등 과거사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일방적으로 파혼했다는 주장이 나오자 케빈 나는 "파혼 사실 자체는 여전히 유감이나, 아무런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는 문제 제기는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고 일축했다.

앞서 케빈 나는 2014년 5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렸다. 약혼녀였던 A씨가 "일방적으로 파혼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하면서다.

A씨는 케빈 나의 성적 학대 등을 거론하며 정신적 피해를 호소했다. 이후 케빈 나는 A씨에게 3억1600만 원을 배상했다.

그러나 케빈 나는 A씨 측에게도 잘못이 있다고 주장했다. 케빈 나는 A씨와 악화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국내에서 A씨와 만남을 가졌다고.

케빈 나는 파혼에 이르게 된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A씨가 케빈나와 만나는 자리에서 변호사를 대동하고 대화까지 녹음해 신뢰 유지가 어려워 파혼에 이르게 됐다는 것이다.

또 케빈 나는 A씨의 허위 주장으로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어 법원도 큰 금액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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