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이들 학대받지 않고 안전하고 행복하게"..사회안전망 구축 강조

경기도, 2019년 전국 첫 가정보호 아동의 성장환경 전수 조사

이근항 기자 승인 2021.01.15 11:49 의견 0
이재명 경기도지사(자료=경기도청)


[한국정경신문(경기)=이근항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15일 학대 아동 보호를 위한 사회적 안전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낌없이 사랑만 받아도 부족한 어린 아이에게 벌어진 비극 앞에 누구나 단순한 안타까움을 넘어선 깊은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아이는 온 마을과 공동체가 함께 돌봐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는 지난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가정보호 아동의 성장환경 전수 조사를 시작했으며, 지난 해에도 10월부터 12월까지 가정보호 아동 11만 여명의 안부를 살폈다"면서 "이는 아동학대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였다"고 부연했다.

또 "전문적인 판단이 필요한 경우는 아동복지 담당자가 2차로 확인 진행했고, 직접 만나지 못한 아이들 1707명은 추가조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특히 "조사 결과 형편이 어려워 아이 양육이 여의치 않은 가정에는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특이사항이 발견된 아동은 전문기관과 연계해 보호조치를 취했다"고 했다.

아울러 "뉴스 보도에도 나온 것처럼 자녀를 방치하거나 학대하는 부모도 치료와 관리 대상이라며, 무기력에 빠진 부모가 자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심리적 문제를 겪는 분에게는 치료지원에도 나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의사표현이 서툰 아이들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하려면 행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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