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의 꿈 우주까지 진출..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에 175억원 투자

김진욱 기자 승인 2021.01.14 00:30 | 최종 수정 2021.01.14 00:32 의견 0
넥슨 창업주 김정주 대표.

[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세계 온라인게임 기업의 기틀을 만들고 신출귀몰한 인수합병과 투자로 엄청난 부를 쌓은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대표가 이번에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 산업에 투자를 했다.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에 나섰다는 소식을 전했던 김정주 대표가 우주 산업에 대한 투자를 했다고 전해져 관심을 모은다.

13일 관련 업계 따르면 넥슨의 지주사이자 NXC가 지난해 8월 스페이스X에 전환우선주 신주(시리즈N)에 1600만 달러(한화 175억원)를 투자했다.

해당 투자는 국내 자산운용사 특수목적법인(SPC)이 조성한 펀드를 통해 진행됐다. 전체 모집 전환우선주는 19억달러(한화 2조800억원) 수준이었으며 김정주 대표가 투자한 금액은 0.84%다.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가 세운 우주항공 기업이다. 이 기업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민간에 필요한 재활용 로켓을 제작해왔다. 지난해 5월에는 유인우주선 팰컨9으로 우주인을 국제우주정거장에 보냈다.

또한 스페이스X는 재활용 로켓을 이용해 저궤도 위성 스타링크(STARLINK) 위성 궤도에 쏘아 올리고 있다. 이를 통해 전기차 테슬라의 자율주행 네트워크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새로운 사업에 언제나 높은 관심을 보여 온 김정주 대표는 스페이스X의 지금까지의 성과와 과감한 시도에 관심을 갖고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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