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성윤모 장관 방문한 날 중대 재해..화학물질 유출 2명 생명 위독

김진욱 기자 승인 2021.01.13 16:03 | 최종 수정 2021.01.13 16:18 의견 0
LG디스플레이 CES전시관을 찾은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이 LG디스플레이 정호영사장으로부터 투명OLED의 다양한 특장점을 설명듣고 있다. [자료=LG디스플레이]

[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LG 디스플레이 공장에서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예상된다.

특히 이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LG 디스플레이 R&D 센터를 방문한 뒤에 이러한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시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오후 2시20분쯤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부상자가 6명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고 이 가운데 두 명이 심정지 상태로 이송되는 등 생명이 위독한 사상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물질은 암모늄 계열의 유해 화학물질로 추정된다.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은 경찰과 소방당국, LG 측이 합동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날 공교롭게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최초로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CES 2021 참가기업을 격려하고 OLED 최대실적 달성에 기여한 기업을 치하하기 LG 디스플레이 R&D 센터를 방문했다. R&D 센터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해 LG 디스플레이 공장과는 거리상 상당한 차이가 있다. 하지만 장관이 방문한 업체에서 인명사고로 이어진 산업 재해 관련 사고가 났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여당 주도로 최근 통과된 중대재해법과 관련해 많은 논란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대 재해 관련 사고가 바로 발생해 파장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성윤모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LG디스플레이 R&D센터를 방문해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로부터 운영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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