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전 감독이 밝힌 롯데 박현우 총괄의 아름다운 기부

강헌주 기자 승인 2021.01.06 09:50 | 최종 수정 2021.01.06 09:58 의견 0
박현우 롯데 자이언츠 부단장(왼쪽)과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한국정경신문=강헌주 기자]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전 SK와이번스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 박현우 육성·스카우트 총괄(부단장)의 기부를 공개했다.

이 이사장은 5일 “제인내 라오J 브라더스 대표로부터 박현우 코치가 1000만 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박현우 총괄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라오J 브라더스 팀과의 인연 때문에 벌써 세 번이나 개인 사비를 털어 총 3000만원을 기부했다. 지금도 박현우 코치는 라오J브라더스 팀과의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어렵고 열악한 환경에서 야구하는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기부뿐만 아니라 물품을 직접 구입해서 라오스로 보내는 훌륭한 동역자이자 일꾼이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이사장과 박현우 총괄과의 인연은 2014년 겨울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현우 총괄은 이 이사장에게 메일을 보내 “감독님이 하시는 재능기부 활동에 동참하고 싶다”고 연락을 한 것.

이후 박현우 총괄은 이 이사장과 함께 야구 재능기부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매년 겨울 라오스로 건너가 어린 선수들에게 선진야구를 가르치고 있다.

박현우 총괄은 지난 2019년 10월에 성민규 단장과 함께 롯데 자이언츠 부단장으로 스카우트 되어 가게 됐다. 이 이사장은 박현우 코치가 처음부터 나와 함께 활동할 때부터 코치라는 명칭을 받았기에 코치로 지금도 부르고 있다고.

이 이사장은 헐크파운데이션 재단 설립과정에서도 박현우 코치의 도움이 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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