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열전 창작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최호중 유리아 김바다 주민진 출연

이슬기 기자 승인 2021.01.06 09:04 | 최종 수정 2021.01.06 09:12 의견 0
[자료=연극열전]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이 캐스팅을 공개했다.

'인사이드 윌리엄'은 연극열전의 2021년 첫 작품이자 첫 창작 뮤지컬이다. 지난 2018년 개발을 시작으로 수정, 보완을 거쳐 2020년 창작산실 올해의신작 뮤지컬 부문에 선정된 작품이다.

평론가와 관객 모두에게 인정받는 해피엔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셰익스피어'와 작가보다 더 강력한 의지로 자신들의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줄리엣', '햄릿', 로미오'의 만남을 그린다. 잃어버린 자신의 조각을 찾아가는 모두의 여정을 따뜻하게 담아낸다.

세상이 원하는 작품을 쓰기 위해 명작 작법서에 따라 고군분투하는 작가이자 작품 속 다양한 역할로 변신하는 1인 다역 셰익스피어 역에 최호중, 김아영이 열연한다.

베로나의 일등 신부감으로 살다가 '미지의 공간'에서 잊고 있던 자신의 꿈을 깨닫는 줄리엣 역에 유리아, 한재아가 출연한다.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살다가 '미지의 공간'에서 자신이 칼 잡는 것보다 시 쓰는 것을 더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햄릿 역에 김바다, 임준혁이 캐스팅됐다.

원래도 '미지의 공간'에서도 마지막에도 명작의 주인공이 싶은 로미오 역에 주민진, 최석진 배우가 출연한다.

사회가 정한 '인생 가이드'를 따라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의 삶을 비유적으로 담아낸 뮤지컬이다. '특별하지 않아도 충분히 가치 있는 삶'의 의미를 전하면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일상의 가치가 흔들리고 무너진 현대인에게 다시 한 번 일상 그 자체의 소중함을 따뜻한 위로와 함께 일깨우리라 기대된다.

'인사이드 윌리엄'은 오는 3월 2일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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