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단에 유망 중소기업 '입주 행렬'..대진엔지니어링, 내년 2월 착공

김성원 기자 승인 2020.12.16 15:29 | 최종 수정 2020.12.16 15:59 의견 0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자료=새만금개발청)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새만금 국가산업공단에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의 입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16일 ㈜대진엔지니어링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열번째 체결한 입주계약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위축된 국내외 경제상황 속에서 새만금개발청의 꾸준한 투자유치 노력이 일궈낸 성과이다.

㈜대진엔지니어링은 산단 1공구(7152㎡)에 24억원을 투자해 내년 2월 제강(Steelmaking) 설비를 제조하는 공장을 착공,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 진행을 서두르고 있다.

이번 새만금 투자는 ㈜대진엔지니어링이 특허를 보유한 ‘제강 래들(Ladle) 예열시스템’ 관련 제품의 매출이 많이 늘어날 것을 대비한 선제적인 생산설비 투자이다.

㈜대진엔지니어링은 래들(고온으로 녹인 쇳물을 담는 장치)을 미리 가열하는 ‘래들 가열대(Pre Heater)’를 주력 생산해 제강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래들 가열대(Pre Heater)'는 고온의 쇳물을 담는 래들을 쇳물의 온도하강 방지와 안전한 이송·주입을 위해 약 1200℃까지 가열하는 장치이다.

㈜대진엔지니어링이 보유한 제강 래들 예열시스템 특허기술은 열효율 개선을 통해 타사 대비 20% 이상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게다가 완전 연소 방식으로 질소산화물(NOx)을 현저히 저감해 온실가스 배출 감소 효과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산단은 2018년부터 장기임대용지를 확보해 임대료를 과감하게 낮추는 등 투자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라면서 “㈜대진엔지니어링 같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이 새만금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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