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입도객 전원 코로나 검사 예정..18일 0시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최태원 기자 승인 2020.12.15 19:00 | 최종 수정 2020.12.17 16:19 의견 0
15일 제주도는 제주 입도객에 대한 전원 진단검사 방침을 전했다. (자료=YTN)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제주도 내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제주 입도객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5일 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도내 발생 확진자 대부분이 여행객이나 타지역을 방문하고 온 도민"이라고 전제하며 입도객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 의무화 혹은 진단검사 지원을 정부와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 지사는 오는 18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흥시설 5종 집합 금지, 일반 시설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 등 제한 강화, 경륜 및 경마 시설 이용 30% 인원 제한 등의 조치가 실시된다.

종교 활동도 정규 예배 좌석 수의 20% 이내로 제한된다. 모임이나 행사는 100인 이상 금지되고 스포츠 관람은 관중 입장이 제한된다. 학교는 3분의 1 등교 원칙이다.

도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기준을 원칙으로 하되 제주 상황에 맞는 거리두기 지침을 마련한다. 이는 오는 17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에서는 지난 14일 밤 사이 코로나 확진자 6명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로써 현재까지 도내 누적 확진자는 129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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