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와 성정체성 설전, 엘렌 페이지 "하나님 품보다는 여자 품"

김영훈 기자 승인 2020.12.02 07:21 | 최종 수정 2020.12.02 15:06 의견 0
자료=엘렌 페이지 SNS 캡처

배우 엘렌 페이지가 성전환 수술을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한국시간) 엘렌 페이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트랜스젠더가 됐음을 알렸다.

엘렌 페이지는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사랑한다. 그리고 퀴어인 것을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2014년 엘렌 페이지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인권 포럼 연설 중 자신의 성정체성을 공개했다. 그는 "저는 오늘 동성애자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엘렌 페이지의 커밍아웃 후 클로이 모레츠를 비롯해 다양한 스타들이 응원과 지지를 보냈다. 그러나 엘렌 페이지를 향한 세간의 부정적인 시선도 잇따라 나타났다.

엘렌 페이지는 커밍아웃에 대한 비판을 보낸 목사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동성애자인 것이 믿음이 아니라고 쓰신 목사님께"라며 "제 영혼은 괴롭지 않고 전 자애로운 하나님 아버지 품 속에 있고 싶지 않다. 여자 품이라면 좋다"고 주장했다.

한편 엘렌 페이지는 2018년 동성 연인인 엠마 포트너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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