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소정, 위로의 노래..故 권리세 은비 사고 "사진 처럼 트라우마는.."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2.01 08:27 | 최종 수정 2020.12.01 09:00 의견 0
(자료=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싱어게인 11호 소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싱어게인 11호 소정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 무명가수전’에서는 11호 가수로 레이디스코드 소정이 출연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룹 레이디스코드는 앞서 지난 2014년 교통사고로 멤버 권리세와 은비를 떠나보냈다. 2013년 5인조 걸그룹으로 데뷔하고 활동에 나선지 불과 2년 만에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이다.

소정은 지난해에도 방송에 출연해 사고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소정은 "스케줄을 마치고 휴게소에서 멤버들이 초코 과자로 케이크를 만들어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짧은 생일파티를 마치고 피곤해서 잠들었는데 그때가 마지막 기억"이라고 설명했다.

사고에 대해서는 기억하지 못하는 자신보다 다른 멤버 고통이 더 클 것이라 말했다. 그는 "멤버들과 사고에 대해 얘기한 적이 없다. 트라우마는 애슐리, 주니가 더 심했을 거다. 그 장면을 다 봤으니까. 아마 사진처럼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싱어게인에서 소정은 임재범의 ‘비상’을 열창하며 “열심히 하고 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할 테니. 예쁘게 봐 달라’는 마음을 담아 선곡했다”고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무대 후에는 “사고가 있고 활동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빈자리가 너무 커서 무대에서 웃어도 되나’라는 생각을 너무 많이 했다. 기쁨과 행복을 드리려고 하는데 안쓰럽게 봐주시니까 안 될 것 같았던 기분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또 소정은 “6년 동안 많이 한 생각이다. 음악은 내가 하는 말에 음을 붙이는 거로 생각한다. 내 노래를 듣고 뭔가 조금이라도 공감이나 위로가 된다는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안방에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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