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단계 수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27일 0시부터 시행

최태원 기자 승인 2020.11.26 15:29 의견 0
부산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지침 (자료=부산광역시 홈페이지)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빠른 코로나19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부산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시행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오는 27일 0시를 기해 2단계 수준의 방역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변 권한대행은 "지난 24일부터 일부 1.5단계 수준의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더욱 강력한 방역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일반관리시설을 2단계 수준으로 관리한다. 8㎡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음식 섭취 등 위험도 높은 활동은 금지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유흥시설 등 중점관리시설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2단계 격상 전까지는 영업하도록 하지만 핵심 방역 수칙 위반이 적발되면 즉시 영업을 중단하도록 할 예정이다.

국·공립시설 이용 인원은 30% 이내로 제한한다. 실내 활동이나 위험도 높은 실외활동에 대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전시 박람회와 국제회의는 면적당 인원을 제한해서 개최할 수 있다.

이밖에 프로스포츠 관중 수는 10% 이내로 제한한다. 등교수업은 밀집도를 3분의 1로 조정한다. 종교활동은 정규 예배와 미사, 법회 등의 경우 좌석 수의 20% 이내로 인원을 제한한다. 하지만 모임과 식사는 금지한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