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신규 임원 5명 중 2명 여성..‘후’ 육성 이형석 부사장 승진

'젊은 사업가, 전문성·실행력 갖춘 인재'에 기회..장기룡 상무, 전무로

박수진 기자 승인 2020.11.26 14:05 | 최종 수정 2020.11.26 14:38 의견 0
(왼쪽부터) 이형석 부사장, 장기룡 전무 (자료=LG생활건강)

[한국정경신문=박수진 기자] LG생활건강이 ‘2021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후’ 육성을 맡고 있는 이형석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또 신규 임원 선임 5명 중 2명을 여성 인재로 발탁했다.

LG생활건강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1명, 신규임원 선임 5명 등을 포함한 2021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내년 1월 1일 자로 지난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린 브랜드 ‘후’를 중심으로 선방한 중국 사업의 성과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성과주의와 조직 내 성장 기회를 감안한 승진인사를 진행했다”면서 “젊은 사업가 및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신규임원으로 선임했다”고 말했다.

이 신임 부사장은 그동안 럭셔리뷰티사업부장으로서 ‘후’를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키우는 업무를 맡았다. 국내외 사업의 성장 가속화 지원 및 글로벌 인적자원 관리와 인재 개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장기룡 상무를 전무로 승진 시켰다.

또한 신규 임원으로 물류 전문가인 공병달 상무와 ‘후’, ‘오휘’ 등 럭셔리 브랜드 성장에 기여한 유영복 상무, 김인철 상무를 선임했다. 첨단 설비를 갖춘 신설된 테크노폴리스 공장 및 기존 청주공장 등 미래 트렌드를 읽고 선제적인 대응과 투자가 중요한 화장품 생산 전체를 맡기기 위해서다.

신규 임원 선임 5명 중에는 글로벌 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여성 인재가 2명이 포함됐다. 먼저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 색조화장품 경쟁력 향상을 위해 색조 R&D를 총괄하고 있는 색조화장품 연구소장 강연희 상무를 임원으로 선임했다.

그리고 지난 4년간 중국 디지털사업을 이끌고 있는 젊고 역량이 뛰어나며 급격히 진화하는 디지털 사업에 젊은 감성으로 발빠르게 대응해 온 해외 현지 여성 인재인 30대의 지혜경 상무를 전격 발탁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