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금 관심 '부담', 윤성여 "20년 감옥行 20억으로 견딜 수 있나"

김영훈 기자 승인 2020.11.25 16:44 의견 0
자료=채널A 방송화면 캡처

윤성여씨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보상금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지는 모양새다.

25일 윤성여 보상금과 관련한 키워드가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올라왔다.

윤성여는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화제의 인물로 등극했다.

방송에서 윤성여는 경찰들이 자백을 강요했다고 밝히면서 당시를 떠올렸다.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으로 지목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윤성여는 지난 2009년 모범수로 19년 6개월만인 2009년 출소했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살인범이라는 오해를 받아왔으나 이춘재의 자백으로 마침내 누명을 벗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윤성여가 국가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면 약 20억의 형사보상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그러나 윤성여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보상금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싫은 기색을 드러냈다. 그는 "만약 기자님한테 20억을 준다면 감옥에서 20년 살 수 있겠냐"며 보상 문제가 아님을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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