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고공행진↑ 바이든 정권 인수·코로나 백신 개발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1.25 08:22 | 최종 수정 2020.11.25 08:26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24일(현지시간)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환호했다.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4.97포인트(1.54%) 오른 3만46.24에 마감했다. 지난 2017년 1월 20,000 선을 넘은 지 불과 3년 10개월 만에 다시 맨 앞자릿수를 갈아치운 것이다. 다우 지수는 1896년 출범 후 1만 선을 뚫는 데 103년(1999년 3월) 걸렸으나 이후 18년 만에 20,000 고지에 오르는 등 갈수록 상승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56.15포인트(1.31%) 상승한 1만2036.79로 거래를 마쳐 1만2000 선을 다시 넘어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역시 57.82포인트(1.62%) 뛴 3635.41에 마감돼 종가 기준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투자자들은 대선 결과에 불복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저녁 바이든 당선인 측에 대한 정권 인수 협력을 지시했다는 소식에 주목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친시장 성향으로 분류되는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초대 재무장관으로 낙점했다는 소식과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관련 발표도 증시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 완화는 그동안 부진하던 에너지, 금융, 항공 등 가치주들의 급등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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