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방송작가 서주원, '이낙연의 길' 출간..이 대표 인생길 다뤄

최태원 기자 승인 2020.11.24 20:34 의견 0
최근 방송작가 겸 소설가인 서주원 작가가 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 이낙연 대표를 다룬 인물기행서 '이낙연의 길'을 출간했다. (자료=도서출판 희망꽃)

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 이낙연 대표가 걸어온 길을 되짚어본 인물기행서가 출간됐다. 도서출판 희망꽃에서 출간한 이 책은 총 264페이지로 구성됐다.

방송작가 겸 소설가 서주원 작가는 최근 '이낙연의 길'을 출간했다. '황톳길 길섶에 핀 들꽃이 어찌 바람을 탓하랴!'라는 부제의 이 책은 대선의 길로 접어든 이낙연 대표가 인생길에 남긴 궤적을 다루고 있다.

서문을 통해 서 작가는 "일면식도 없는 이 대표의 삶과 영혼의 발자취를 자세히 살펴봤다"며 "미래 국가 지도자로서 자격과 능력을 충분히 갖췄는지 따져보는 참고서이길 희망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낙연의 길'은 총 6장으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장 제목은 '법성포 굴비길'이다. ▲광주리를 머리에 이고 굴비의 본고장 법성포에서 행상을 했던 이 대표의 어머니 ▲평생 민주당을 지킨 이 대표와 아버지의 지조와 절개 ▲김대중 대통령이 본 '변함이 없는 사람 이낙연 기자' ▲"지름길을 모르거든 큰일로 가라!"고 외친 노무현 대통령 대선 후보 때의 이낙연 대변인 ▲"국민과 함께 코로나 전쟁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이낙연 위원장 ▲언론사 도쿄 특파원을 지내며 이낙연 기자가 한 줄 한 줄 애국심으로 적은 新(신) 간양록 ▲사이다 총리가 사이다 발언 삼가는 이유 등을 다뤘다.

두 번째 장은 '동심의 길'이다. 빛과 소금의 동네인 전남 영광군 법성면 용덕리 발막마을에서 태어나 언론인의 눈을 가진 이낙연 기자의 심장에 뿌려진 '빛과 소금의 정신',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횃불로 켤 이 대표의 새로운 횃불 등을 소개한다.

세 번째 장 '어머니의 황톳길'은 동학의 후예 외할아버지를 감복시킨 5살짜리 한자 신동, '사람을 하늘처럼 받드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이 대표의 동학 정신, 황톳길에서 이 대표가 다시 부를 풀꽃의 노래 '인동초' 등으로 엮였다.

네 번째 장 '광주 무등산길'엔 광주일고 출신 이 대표가 가슴에 품은 '무등산 아침 해같이 눈부신 이상'과 '오직 바른길만이 우리의 생명이다'라는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정신을 담았다.

다섯 번째 장 '서울 청운의 길'에는 '상아탑은 진리의 탐구자요, 정의의 수호자다'라는 서울대 민주정신을 되뇌이며 살아 온 이 대표의 남루한 청춘과 세종대왕의 우국이세 정신이 깃든 이 대표의 좌우명 '가까이 듣고 멀리 보겠습니다'를 소개한다.

마지막 여섯 번째 장은 '순창 고추장길'이다. 처가를 순창에 둬 고추장굴비가 된 이 대표는 외가도 전북에 두고 있다. 이 대표의 DNA 7할이 전북인지도 묻고 전주여고 미술반이었던 부인 김숙희 씨가 '스승 박남재 화백이 없었다면 이화여대 미대에 진학했을까'라는 의문도 던진다.

이 책의 꼭지마다 도입부를 두고 이어 이 대표의 인생길을 서술했다. 서술 형식은 이채로운 것이 특징이다.

서 작가는 이 같은 이색적인 형식에 대해 "이 책은 평전이 아니고 인물기행인데다 이 대표의 타고난 성격에 기질이 어떻게 더해졌는지 깊이 더듬어 보고 함께 공유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이런 형식을 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 작가는 "이 대표가 지일파여서 일본에서도 출간하기 위해 일본어 번역을 추진 중"이라며 "서울, 광주, 전주 등지의 전국 여러 서점에서 저자 사인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 KBS 방송작가인 서 작가는 자신의 고향인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서해훼리호 참사와 부안반핵운동을 다룬 장편소설 '봉기' 1‧2‧3권과 노무현 대통령의 생애 마지막 하룻밤을 다룬 '봉하노송의 절명' 1권 등을 집필한 바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