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클리닉] 강남파인즈치과 "가벼운 치주질환도 방치땐 전신건강에 문제"

김성원 기자 승인 2020.11.23 10:00 | 최종 수정 2020.11.23 16:53 의견 0

강남파인즈치과 최석우 원장은 “치주질환의 경우 빨리 발견하는 것뿐만 아니라 예방을 잘해야 한다”면서 “검진과 예방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치과에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강남파인즈치과)

[강남파인즈치과=최석우 원장] 구강 건강을 고민하고 있다면 치주질환 예방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처음 만났을 때는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문제가 지속되면 전체 치아건강 유지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치주질환은 전신건강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

대부분 치주질환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으므로 무신경하기 쉽다. 살짝 부었다가 3~4일 지나서 붓기가 가라앉아 별일 아닌 것처럼 넘어갈 수 있다. 하지만 치주질환을 그대로 가지고 있게 되면 더욱 질환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잇몸이 약해졌다는 신호를 받았다면 하루 빨리 치과를 찾는게 중요하다.

잇몸이 약해졌다는 신호는 의외로 간단하다. 치아가 시리거나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경우 발생한다고 보면 좋다. 이럴 경우 처음에는 금방 괜찮아지는 일이 많다. 때로는 시간을 거듭할수록 잦은 발생으로 인해 치은염이나 치주염으로 악화된다.

치은염의 경우 잇몸 내부가 아닌 잇몸 자체에 생긴 염증을 말한다. 아직은 뼈에 큰 문제를 일으킨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비교적 쉽게 해결할 수 있다. 평소보다 잇몸이 부어있고 점점 붉어지며 양치할 경우 자주 피가 난다면 이를 의심해야 한다.

반대로 치주염은 잇몸 내 치아 주변과 잇몸뼈까지 염증이 발생한 경우다. 이 경우 잇몸이 심하게 붓는 것은 물론 치아 뿌리가 드러날 수 있다. 잇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치아가 흔들리는 것은 물론 최악의 경우 잇몸이 무너져 내리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른 해결을 봐야 한다. 치주질환으로 인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이를 그냥 놔두지 말고 빨리 치과를 방문해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주질환이 심하게 악화되면 통상적인 치주처치로는 더 이상 회복이 불가한 경우가 생긴다. 이런 상태의 치아는 치료의 희망이 없다는 의미로 ‘hopeless’(회복 가능성이 없다는 의미) 치아로 진단한다.

이 경우 신속한 발치를 통해 해당 부위의 치조골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인접치아의 치조골도 급격히 파괴돼 건강했던 옆 치아의 수명도 급작스레 짧아지게 된다.

신속한 발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해당부위 파괴는 지속된다. 추후 발치를 한다하더라도 치조골이 완벽히 회복되지 않아 해당부위 임플란트 식립시 골이식 추가 및 회복기간의 연장 등 치료가 복잡해진다.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발치를 함으로써 보존할 수 있는 치조골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치주질환에 대처하려면 예방을 미리 하는 것이 최선이다. 올바른 양치질을 통해서 제대로 세균을 닦아 낼 수 있어야 한다. 스케일링을 주기적으로 하는 것으로 치석이나 치태 등을 제거하고 정기적인 검진도 받아야 한다. 치실을 사용해 치아 사이에 껴 있는 음식물을 제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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