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금시세] 바이든 당선 전망에 급등..국내는 소폭 상승·유지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1.06 08:38 | 최종 수정 2020.11.06 16:34 의견 0
금시세 추이 (자료=한국금거래소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국제 금값이 치솟았다. 이에 비해 국내 금한돈 시세는 소폭 상승하거나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2.7%(50.60달러) 뛰어오른 1946.80달러(약 218만2362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월18일 이후 7주 만에 최고가를 찍은 것이다.

투자자들은 이틀 동안 확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미국 대선 개표 상황을 주시했다. 초반 열세였던 바이든 후보가 북부 '러스트 벨트'를 비롯한 다수 경합주에서 역전해 곧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값도 따라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 대규모 추가 경기부양 패키지를 집행해 달러화 가치를 떨어뜨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해 부양책을 편 것도 금값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내 금 한돈 시세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국금거래소 기준 금시세는 소폭 상승세와 유지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 날 한국금거래소 시세표 기준 금 한돈 시세는 내가 살때 27만 9000원, 내가 팔 때 26만 100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대비 변동 없이 유지된 가격이다. 

이보다 앞선 날짜인 지난 3일과 4일에는 1000원, 1500원 상승했다.

미국의 금값 시세 급등에 6일 금값 시세 변동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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