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러시아케이크 맛집 위치는..꿀·사과·계피·홍차·머랭·와인에 졸인 배까지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0.26 22:32 | 최종 수정 2020.10.26 22:33 의견 0
(자료=SBS '생활의 달인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러시아케이크 맛집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

26일 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러시아케이크, 동대문 러시아케이크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26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 동대문 러시아케이크 달인이 출연해 메도빅 케이크, 나폴레옹 케이크 등 대표 메뉴에 숨은 비법을 전했기 때문이다.

동대문 러시아 케이크 달인의 가게는 서울 중구 을지로42길 7에 위치한 '러시아케익'으로 알려졌다.

한국에 온 지 15년 됐다는 러시아 출신 달인은 러시아의 국민 케이크라 불리는 메도빅 케이크와 나폴레옹 케이크를 선보이면서 꾸덕한 식감과 깊은 맛을 자랑했다.

특히 러시아 전통 케이스인 메도빅이 시선을 끌었다. 꿀의 단맛과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꿀케이크의 환상적인 콤비가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달인은 사과 속을 파낸 뒤 그 안에 꿀을 채우고 계피 스틱을 꽂아줬다. 이어 설탕과 꿀을 나름의 비율로 섞은 뒤 홍차를 넣고 끓인 것을 사과에 발랐다. 그 위에 중탕을 해 만든 머랭을 얹어 오븐에서 구웠다.

정성은 계속됐다.  볶은 메밀에 화이트 와인을 붓고 졸인 뒤 배를 넣고 더 졸여냈다. 이어 배를 건져낸 다음 곱게 갈아낸 꿀사과죽을 넣고 끓이다 달걀물과 버터에 넣고 중탕으로 섞어 부드러운 크림을 만들었다.

달인은 완성된 크림을 케이크 시트에 발라 7겹으로 쌓은 뒤 6시간 정도 냉장고에 보관했다. 숙성을 거친 케이크에 빵가루를 뿌리고 잘라 케이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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