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 포항지점 직원, 고객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 막아..포항북부서 감사장 수여

조승예 기자 승인 2020.10.23 10:17 의견 0

지난 21일 Sh수협은행 포항지점 직원이 보이스피싱 예방 공로를 인정받아 포항북부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Sh수협은행)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Sh수협은행 포항지점 직원들이 남다른 눈썰미와 빠른 대처로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고객의 자산을 지켜냈다.

Sh수협은행은 지난 21일 A직원과 포항지점 직원들이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포항북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수협은행 포항지점에 따르면 지난 16일 지점을 방문한 한 고객은 허리통증 치료를 위한 병원비 용도로 예금 전액해지를 요청했다.

당시 고객을 응대한 A직원은 치료 비용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일부 해지를 권했다. 이와 함께 최근 경찰‧검찰을 사칭하거나 심지어 가족인 척 연락해 돈을 송금하라는 보이스피싱 사례가 많다는 사실을 안내했다.

그러자 고객은 "사실 의심쩍은 국제전화를 받았다. 송금이 끝날때까지 통화를 끊지말라는 지시도 받았다"고 말했다. 

보이스피싱 상황임을 인지한 A직원은 거래를 지연시킨 후 업무책임자와 동료들에게 해당내용을 전파해 112에 신고했다. 비록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할 수는 없었지만 직원들의 기지와 빠른 대처로 고객의 자산이 인출되는 상황을 막았다. 

A직원은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얼마전 최근 보이스피싱 기법과 예방대책에 대한 교육을 이수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킨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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