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파 사건 신고자 유씨 근황 공개, 마스칸 명칭 변경 이유는

정성연 기자 승인 2020.10.23 00:02 의견 0
(사진=SBS 캡처)

지존파 사건의 원래 조직명은 '마스칸'이었다.

22일 방송된 SBS '꼬리의 꼬리를 무는 그날의 이야기'에서는 1994년 부자들을 골라 살인을 저질렀던 지존파 사건을 조명했다. 

'지존파'라는 이름은 이들을 잡은 경찰이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들을 잡은 경찰은 한 인터뷰에서 "마스칸이라는 조직명은 희랍어로 '야망'이라는 뜻이다"라며 "야망을 위해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는 것을 옳지 못한 일이라고 생각해 명칭을 변경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무협지에 '무림지존'이 나왔고 무림을 뺀 '지존'으로 명칭을 바꿨다. 야망이라는 뜻보다는 나을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존파에게 붙잡혔다가 탈출해 이들을 신고한 유씨의 근황이 전해졌다. 유씨는 이들의 마음을 사기위해 반찬을 만드는 등하며 마음을 샀고 조직원 김현양이 다쳐 병원에 동행하며 탈출해 경찰에 이들의 만행을 알렸다. 

방송에 따르면 현재 유씨는 극심한 트라우마를 겪으며 가정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안타까운 생황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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