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오늘도 하락..실업보험 청구자 89만 8천명 기록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0.16 07:48 | 최종 수정 2020.10.16 08:05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뉴욕 증시가 3거래일 연속 내렸다.

미국의 실업 지표가 부진한 와중에 시장은 다음달 대선 이전 추가 부양책 도입 협상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유럽에서 코로나 확산이 다시 심해진 것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15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80포인트(0.07%) 내린 2만8494.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33포인트(0.15%) 하락한 3483.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4.86포인트(0.47%) 내린 1만1713.87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주요 지표와 미국 부양책 협상 상황,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주시했다. 

먼저 미국 실업 지표가 악화하면서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풀이가 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5만3000 명 늘어난 89만8000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3주 만에 다시 증가세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83만 명보다 많았다. 고용의 회복이 정체되고 있다는 우려가 한층 커지면서 주요 지수는 장 초반 비교적 큰 폭 하락했다.

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는 점도 불안감을 부추겼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 주요국은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중이다. 미국에서도 하루 확진자 수가 6만명에 다시 다가서고 다수 주에서 사상 최고치 수준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상황이 나빠졌다. 미국에서는 아직 본격적인 봉쇄 강화 움직임은 없지만 주별로 부분적인 조치들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한편 미국의 신규 부양책 협상 상황도 여전히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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