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정책 변화 생길까..종전선언 꺼낸지 하루만에 월북 논란 속 총격 사망 밝혀져

김영훈 기자 승인 2020.09.24 11:37 | 최종 수정 2020.10.08 09:32 의견 0
미국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열린 75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 하는 문재인 대통령. 자료=청와대

연평도 실종자가 월복 시도 중 북측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북한과 종전 선언 지지를 요구한 연설 불과 하루만에 민간인 피살 사건이다.

24일 국방부는 안영호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명의로 '서해 우리국민 실종 사건 관련'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 군 당국은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어업지도선 선원은 월북을 시도하다 북측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후 북측이 사망자 시신을 불태운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북한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번 북한 민간인 총격 사건이 밝혀진 것은 전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한반도 종전 선언 주장 하루만에 벌어진 일이다.

이날 국회에서도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이 외교통일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나 잡음이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종전선언을 통해 북한과 평화를 유지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도 흔들리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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