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테르' 카이의 온라인 퇴근길 박은석, 임준혁도 동참..언택트 관객 소통

이슬기 기자 승인 2020.09.24 09:03 의견 0
카이 '온라인 퇴근길' 캡처. (자료=CJ ENM)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뮤지컬 <베르테르>의 카이가 최초로 ‘온라인 퇴근길’을 진행하고 있다. 비대면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관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려는 것이다. 이후 박은석과 임준혁도 동참해 시선을 끌고 있다.

뮤지컬 <베르테르>의 카이는 인터뷰를 통해 최초로 ‘온라인 퇴근길’을 도입한 것으로 밝혀 주목을 모으고 있다. 공연이 끝난 후 대기실에서 SNS 라이브 채널을 통해 공연을 관람한 팬들과 교감을 나누면서 15~20분 정도 소통하고 있는 것.

팬들을 위한 마음이 남다른 카이는 “비록 쌍방향 소통은 아니지만 공연을 보러 와 주고 응원해 주는 관객들을 위해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배려로 팬들이 질문하는 내용을 답변해 주면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고 전했다.

카이에 이어 박은석, 임준혁 배우도 ‘온라인 퇴근길’에 동참해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이 분위기를 이어 최근 유연석 배우도 팬들과 공연 후 랜선 소통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처럼 직접 대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온라인 퇴근길’은 관객들에게 배우와 소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힐링 포인트가 되고 있다.

또한 제작사 CJ ENM 은 직접 소통이 어려워진 상황 속에 ‘발하임 온라인 우체통’ 이라는 테마로 관객들이 온라인으로 작성한 편지를 배우에게 전달한다. 

이벤트 운영 기간은 9월 21일부터 10월 25일까지로 해당 URL 혹은 QR코드로 접속 후 편지를 전하고 싶은 배우에게 편지를 작성하면 온라인 집배원이 해당 배우에게 관객들의 마음을 대신 전달해 준다. 

한편 올해로 창작 2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베르테르>는 클래식한 무대 연출, 실내악 오케스트라 선율의 서정적인 음악, 각기 다른 매력의 배우들의 연기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개막 이후 관객들의 호평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20주년 기념 공연은 엄기준, 카이, 유연석, 규현, 나현우까지 퀸투플(quintuple) 캐스트를 비롯해 김예원, 이지혜, 이상현, 박은석, 김현숙, 최나래, 송유택, 임준혁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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