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만명 기록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돌아온다..10주년 공연 LG아트센터 올라

이슬기 기자 승인 2020.09.22 20:10 의견 0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10주년 기념공연 티저 영상. (자료=EMK뮤지컬컴퍼니)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오는 11월 LG아트센터 무대에 다시 오른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10주년 기념 공연이 22일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주인공 에드몬드 단테스가 악명 높은 섬 감옥에서 탈출한 뒤 복수를 꿈꾸는 모습을 담고 있다.

뇌우가 자욱한 도입부를 지나면 웅장한 음악과 함께 감옥으로 끌려가는 한 남자의 실루엣이 나타난다.

 어두컴컴한 감옥 속 모든 것을 잃고 나락으로 떨어진 한 사람의 절망적인 모습에 이어 폭풍우 치는 바닷가에 혈혈단신으로 외롭게 서있는 남자의 뒷모습은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거대한 스케일을 실감케 한다.

동시에 오는 11월 17일 LG아트센터 개막을 알리고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작품은 삼총사'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을 원작으로 '지킬 앤 하이드'의 프랭크 와일드혼이 곡을 썼다.

이번 공연은 초연 이후 다섯번째 시즌이자 2016년 이후 4년 만의 공연이다. 네 시즌 동안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총 45만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특히 이번 '몬테크리스토' 10주년 공연은 유료 영상화 사업 등을 발 빠르게 펼치며 국내 뮤지컬 시장의 선구자적 역할을 해온 EMK가 '몬테크리스토'의 전세계 배급권을 획득한 뒤 가지는 첫 한국 공연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EMK의 엄홍현 대표는 "클래시컬한 웅장함이 느껴지면서도 현대 정서와 맞는 신선한 호흡으로 스타일리시하게 탈바꿈한 무대로 '몬테크리스토'의 전설을 다시 부활시킬 예정"이라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공연계에 그림자가 드리워진 한 해였지만 관객 분들의 철저한 관람 문화와 공연에 대한 사랑이 있었기에 공연계가 버틸 수 있었다. 그러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 '몬테크리스토' 10주년 기념공연을 더욱 좋은 작품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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