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고향 대신 호텔?..호텔업계, ‘추석 패키지’로 고객 몰이 한창

롯데, ‘올 어바웃 힐링’..스파 패키지로 힐링 선사
반야트리, 석식부터 조식까지..프라이빗 시간 보장
워커힐, ‘풀문 인 그랜드’..딜럭스룸 1박·조식 제공

박수진 기자 승인 2020.09.18 15:06 의견 0
롯데호텔 추석 패키지 관련 이미지 (자료=호텔롯데)

[한국정경신문=박수진 기자] 정부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 기간 고향 방문 자제를 요청하면서 호텔업계가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귀향하는 대신 ‘늦은 호캉스’를 즐기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서다. 이에 각 호텔들은 호텔을 벗어나지 않고 프라이빗하고 여유로운 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항 패키지를 마련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은 추석 연휴 기간 지친 심신을 재충전 해 줄 스파 패키지 ‘올 어바웃 힐링’을 선보인다.

우선 프리미엄 랜드마크 호텔 시그니엘 서울에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에비앙 스파의 아흐모니 수브리머 전신 트리트먼트 1인(60분) 및 호텔 79층의 ‘더 라운지’에서 2인 디너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객실은 디럭스 스위트룸부터 준비돼 국내 유일한 에비앙 스파의 서비스를 만끽할 수 있다.

지난 6월 문을 연 시그니엘 부산은 자연주의 코스메틱 브랜드 샹테카이의 ‘샹테카이 아로마콜로지 스파’를 즐길 수 있다. 그랜드 디럭스 오션뷰룸 1박과 로즈 드 메이 바디 트리트먼트 1회(1인 120분 혹은 2인 60분), 부산 지역 제철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더 뷰’에서 2인 조식 및 석식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패키지를 준비했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투숙 가능하다.

롯데호텔 서울의 이그제큐티브 타워에서는 한방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의 스파 케어를 받을 수 있다. 올 어바웃 힐링 패키지 이용 고객은 피부의 생기를 살리는 윤안 진정케어 1인(50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투숙 가능하다. 울산 유일의 5성 호텔인 롯데호텔 울산에서는 패키지로 디럭스룸 1박과 에이르 스파의 힐링 스파 2인(60분)을 다음달 1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롯데호텔 제주는 바다 조망의 프리미어 오션룸과 조식 2인, 롯데호텔 제주만의 시그니처 디퓨저 1개, 제주 최대 규모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더 캔버스의 석식 1회(2인)가 준비됐다.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브랜드 ‘발몽’과 해양성 코스메틱 브랜드 ‘딸고’의 진가를 체험할 브이스파 뷰티 시크릿 트리트먼트(70분) 1인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투숙 가능하다.

서울 남산에 위치한 도심 속 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Banyan Tree Club & Spa Seoul)은 추석 연휴에 프라이빗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추석 패키지’를 마련했다. 다음달 4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은 안락한 객실에서 1박을 하며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 페스타 바이 민구, 클럽 멤버스 레스토랑 중 1곳에서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다음날 오전에는 조식을 맛보며 여유로운 아침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의 홈에스테틱 브랜드 홀리추얼의 래디언스 리설페이싱 필 제품도 선물로 제공한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이 도심 속 럭셔리 호텔에서 편안하고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스테이 & 릴렉스 24 인 어텀 패키지 (Stay & Relax 24 in Autumn Package)’를 선보인다.  해당 패키지는 총 24시간 동안 호텔에 머무르며 투숙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장 이른 체크인 시간인 오전 11시이며 가장 늦은 체크아웃 시간은 다음날 오후 5시이다. 패키지 이용은 다음달 31일까지이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가을 전경 (자료=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는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맞이해 나와 가족에게 진정한 휴식을 선물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추석 패키지’ 2종을 준비했다. 

한가위 보름달의 풍성함을 닮은 ‘풀문 인 그랜드 (Full Moon in GRAND)’ 패키지는 그랜드 워커힐 딜럭스룸 1박과 조식을 포함한다. 탁 트인 한강을 조망하며 바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휴식을 제공하는 ‘홀리데이 이스케이프 (Holiday Escape)’는 비스타 딜럭스룸 1박과 조식을 기본으로 한다. 

두 패키지 모두 ‘윷놀이 세트’를 제공해 우리 명절 고유의 전통놀이를 통해 가족과 재미난 추억을 만들고 온정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워커힐의 추석 패키지 2종은 오는 21일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숙박은 명절 연휴 전날인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워커힐 관계자는 “올해 추석 패키지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지금,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는 지역 간 이동 대신, 가까운 가족들과 함께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도심 속 휴식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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