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따뜻한 포용의 메시지..뮤지컬 '제이미' 유종의 미 거뒀다

이슬기 기자 승인 2020.09.15 13:50 의견 0
뮤지컬 '제이미' 공연 사진. (자료=쇼노트)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뮤지컬 <제이미>(원제: Everybody’s Talking About Jamie)가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관객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지난 12일 유종의 미를 거뒀다.

뮤지컬 <제이미>는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웨스트엔드 최신 히트작이다. 캐스팅 공개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한국 제 1대 ‘제이미’로 무대에 오른 조권, 신주협, MJ(아스트로), 렌(뉴이스트)은 맞춤옷을 입은 듯 각자의 매력으로 유니크한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흥행을 이어갔다. 

또 실화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 라이브 밴드의 신나고 대중적인 팝음악, 세련되고 현대적인 무대, 완벽한 캐스트,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 등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뮤지컬 <제이미>로 인생 캐릭터를 만난 조권은 “’제이미’는 내 옆에 있을 수 있는 존재이다. 세상 모든 ‘제이미’들에게 ‘당신은 태어날 때부터 빛났다’고 말하고 싶고 그것을 무대 위에서 실현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전했다.

‘제이미’로 완벽하게 변신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 신주협 또한 “공연을 준비하는 기간 내내 매 순간 행복하고 사랑이 넘쳤다. ‘제이미’를 만난 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이다”고 마지막까지 작품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표했다. 

MJ(아스트로)는 “행복하게 첫 뮤지컬을 마칠 수 있었고 <제이미>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작품에서 얻은 교훈과 관객분들의 사랑 잊지 않고 앞으로 계속 도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렌(뉴이스트)은 “’제이미’로 무대에 섰던 시간들이 꿈만 같다. 그만큼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제이미’를 오랫동안 간직하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제이미>로 성공적으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 MJ(아스트로)와 렌(뉴이스트)는 데뷔 무대라는 것이 무색할 만큼 개성 넘치는 무대 매너와 넘치는 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뮤지컬 <제이미>는 2011년 영국 BBC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제이미:16살의 드랙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세상 편견에 맞서 자신의 꿈과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특별하고 당찬 17세 고등학생 ‘제이미’의 감동적인 성장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제작사 쇼노트는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공연을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 프로덕션을 믿고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신 관객을 비롯한 모든 분들의 노력 덕분이다. <제이미>에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으로 모든 배우·스태프들에게 행복한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한국에서 초연된 뮤지컬 <제이미>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서로가 힘든 요즘 같은 시기에 ‘그대야 오늘도 수고가 많았어 진짜, 예쁘다 멋있다, 완전 소중하다 진짜’라는 가사말처럼 ‘제이미’가 부르는 노래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자신의 꿈과 미래를 향해 끝없이 도전하는 ‘제이미’와 각박한 현대 사회 속에 가슴 따뜻한 메시지로 위로와 감동을 준 2020년 최고의 힐링 뮤지컬 <제이미>는 다음 시즌을 기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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