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상장일 9월 10일..따상 기대감↑ 이론상 6만 2400원까지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9.04 07:48 | 최종 수정 2020.09.08 21:40 의견 0
카카오게임즈 로고. (자료=카카오게임즈)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카카오게임즈 상장일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목이 높아지고 있다.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카카오 자회사 중 기업공개(IPO) 첫 주자로 나선 카카오게임즈가 역사를 다시 써내면서 그 수혜를 받을 이들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1524.85대 1을 기록했고 청약 증거금으로는 58조5542억9904만원이 몰렸다. 

지난 6월 SK바이오팜 청약 당시 세운 종전 기록인 경쟁률 323.02대 1과 30조9889억원의 증거금을 넘어선 것이다.  ‘따상’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몰린 탓으로 풀이된다. 따상은 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를 찍은 뒤 바로 상한가로 직행하는 것을 뜻하는 증권가 용어다

주당 2만4000원에 공모가 2만4000원인 카카오게임즈는 상장일(9월 10일 예정)에 '따상'을 기록하면 이론상으론 6만24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3곳은 4일 청약 증거금을 환불한다.

카카오게임즈 청약을 위해 몰린 증거금은 무려 58조6000억원에 달한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수량은 320만주로다. 금액으로는 768억원 수준이다. 즉 증거금의 대부분인 58조원은 다시 투자자 계좌로 환불된다.

만약 1억원을 청약 증거금으로 내 카카오게임즈 주식 5주를 배정받은 투자자라면 공모가(2만4000원)를 제외한 9988만원이 환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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