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하나투어·노랑풍선 상한가↑ 러시아 백신에 관광 재개 기대 "푸틴 딸도 맞아"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8.12 13:53 의견 0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러시아에서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이 공식 등록됐다는 소식에 여행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모두투어, 하나투어, 노랑풍선 등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여행 관련주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노랑풍선은 12일 오후 1시 50분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29.89%(3900원) 오른 1만 69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참좋은여행(19.7%), 모두투어(13.72%), 하나투어(7.55%) 등 여행업계의 전반적인 주가 급등이 눈에 띈다.

전날 BBC 등 외신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화상 내각회의에서 "오늘 아침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이 공식 등록됐다"고 밝혔다.

푸틴은백신이 인간 아데노바이러스에 기반해 만들어졌으며 효능이 좋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본인의 두 딸 중 1명도 이 백신의 임상 시험에 참여해 접종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개발된 백신의 이름은 '스푸트니크 V'로 조만간 대량 생산돼 해외에 판매될 예정이다. 그러나 WHO(세계보건기구)와 각국 보건당국은 러시아의 백신이 3상 임상 시험을 거치지 않아 안전성이 증명되지 않았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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