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싱가포르서 품질관리 역량 인정받아..현지 건설청, 최고등급 '스타' 판정

이혜선 기자 승인 2020.08.12 09:48 의견 0
싱가포르 주법원 청사 (자료=삼성물산)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삼성물산이 싱가포르에서 품질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회사가 시공한 싱가포르 주법원 청사 현장이 싱가포르 건설청(BCA)의 품질평가제도인 콘쿼스 최고 등급인 '스타' 등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콘쿼스는 싱가포르 정부가 1989년부터 도입한 건축물 품질 평가 시스템이다. 건축, 구조, 기계/전기의 3가지 영역을 평가한다. 최종 평가 점수가 95점이 넘으면 가장 높은 등급인 스타 등급을 받게 된다. 영국과 홍콩, 호주,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품질관리를 위해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삼성물산이 시공한 싱가포르 주법원 건물은 싱가포르 다운타운의 차이나타운 인근에 최고 35층, 186미터의 높이로 지어진 싱가포르에서 가장 높은 공공건축물이다. 법정동과 재판부 오피스동 2개의 건물로 구성됐다. 커다란 서재의 느낌을 주는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싱가포르 건설시장의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품질 측면에서 매우 엄격한 싱가포르에서 당사의 품질관리 노력을 인정받았다"며 "향후 싱가포르뿐 아니라 콘쿼스를 참고하는 국가들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때도 유리한 조건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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