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16일 연극·뮤지컬] 골라보는 재미 한가득, 뮤지컬 개막 몰려온다

이슬기 기자 승인 2020.08.10 23:17 | 최종 수정 2020.08.10 23:54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다양한 뮤지컬이 개막 소식을 들고 찾아오는 한 주다. 라이선스 뮤지컬부터 창작 뮤지컬까지. 또 오랜만의 귀환부터 신작의 첫 인사까지. 골라보는 재미가 한 가득 기대되는 시점이다. 

아울러 알앤디웍스는 두 번째 콘서트를 통해 종합선물세트 같은 무대로 찾아올 예정이다. 제작 공연에 등장하는 일부 캐릭터 서사를 활용하고 스토리를 더한 차별화된 공연이 관객들의 걸음을 기다린다.

■뮤지컬

이번 주 개막 뮤지컬 포스터 조합.

▲머더발라드 (11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개막)

4년 만에 돌아오는 무대다. 지난 2012년 맨해튼 시어터 클럽 초연 당시 뜨거운 찬사 속에 브로드웨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후 2013년 국내 초연 이후 4연 연속 열띤 인기 속에 상연했다. 사랑과 욕망을 주제로 아찔하고 강렬한 스토리 전개를 펼친다. 이번 공연은 배우 김재범, 김경수, 고은성, 김소향, 김려원, 이예은, 허혜진, 이건명, 에녹, 정상윤, 조형균, 장은아, 문진아, 소정화 등이 출연한다.

시데레우스 (12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개막)

역사 속의 실존 인물과 실제 사건들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창작 뮤지컬이다. 17세기 당시 금기 시 되었던 지동설을 주제로 학자 갈릴레오와 케플러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별의 이야기가 무대 위 스크린을 통해 아름다운 우주의 풍경으로 시각화되는 것이 백미라 할 수 있다. 배우 박민성, 임병근, 이창용, 정욱진, 기세중, 정휘, 임찬민, 홍지희가 열연한다.

▲광염소나타 (15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개막)

화려한 데뷔 이후 후속작에 대한 압박에 시달리는 작곡가 J와 천재적인 음악 재능을 지니고 늘 J를 응원하는 친구 S, 그리고 자신의 명예를 위해 J의 음악적 완성을 이용하고 그의 살인을 부추기는 교수 K와의 치열한 내면 갈등과 인간의 욕망을 그린 스릴러 작품이다. 8월 15일부터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국내 상연을 시작으로 오는 9월 18일 2차 공연과 함께 일본, 동남아시아, 미주, 유럽 등의 국가에서 실시간 온라인 송출될 예정이다. 배우 김지철, 려욱, 후이, 유승현, 유회승, 홍주찬, 김주호, 이선근이 무대에 오른다.

▲블러디사일런스 (15일 대학로 TOM 2관 개막)

신예 작가 정호윤과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의 음악감독 엄다해가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뮤지컬이다.  어둡고 미스터리하게 그려지던 뱀파이어 이야기를 비틀어 만든 작품이다. 배우 박란주, 김이후, 유현석, 황민수, 임진섭, 윤석원, 양승리, 박한근, 조훈이 출연한다.

▲알앤디웍스 두 번째 콘서트 'R&Dworks UNIVERSE' (14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 개막)

알앤디웍스에서 선보인 다양한 작품의 넘버를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공연이다. 알앤디웍스 제작 공연에 등장하는 일부 캐릭터 서사를 활용한다. 스토리를 더해 차별화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인간의 선함과 악함을 믿는 X-화이트와 X-블랙, 인간을 시험하는 악마 그레이맨, 쓰여졌지만 한 번도 읽힌 적 없는 원고 욕망은 죄가 아니라고 말하는 외계인 프랑큰 퍼터 그리고 마법사 멀린 등 각 작품을 대표하는 초월적 존재(관념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가장 '알앤디웍스스러운' 무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배우 송용진, 지혜근, 고훈정, 김찬호, 조형균, 양지원, 최서연, 송유택, 장지후, 임준혁, 이예은, 이지수, 여은, 이승헌, 이윤하 등을 만날 수 있다.

■연극

이번 주 개막 연극 포스터 조합.

▲정씨여자 (11일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 개막)

극단 작은 곰의 정기 공연이다. 1420년 조선을 배경으로 무능한데다 빚쟁이에게 쫓기기까지 하는 몰락한 두 양반을 그린다. 두 사람은 한적한 길에서 술장사를 시작하고 이웃마을 정씨 여자의 이갸기를 시작한다. 안성헌 연출이 이끄는 작품이다. 페이니스트여서가 아닌 여자를 존재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를 꿈꾼다. 배우 최석준, 신광현, 오연재, 박지원, 김성국, 이동환, 강한솔이 출연한다.

▲총독의 소리: 국민적 인간의 생산 (12일 연우소극장 개막)

권리장전2020친일탐구를 통해 찾아오는 작품이다. 정치·사회적 이슈에 대한 저항의 의미에서 연극인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한 연극제 ‘권리장전 페스티벌’은 이번 시즌에서 '친일을 아홉 개의 목소리로 재호명하다'라는 주제를 선보인다. '총독의 소리'는 내부에서 들려오는 타자의 목소리를 통해 재생산되는 이데올로기와 주체성을 사유한다. 배우 이시형, 현은영, 홍성호가 출연한다.

▲모이라이게임 (13일 여행자극장 개막)

2020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 선정작으로 프로젝트 미탁이 선보인다. 참사에 관한 리서치와 논의를 통해 얻은 사유를 퍼포먼스로 구현한 프로젝트형 공연이다. 참사가 계속되는 세계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기억하고 이해해야 하는지 질문을 던진다. 배우 심민섭, 유효현, 강예리, 이은창, 기다윤, 김희주가 열연한다.

▲찰칵 (14일 CJ아지트 대학로 개막)

CJ 문화재단의 스테이지 업을 통해 소개되는 작품이다. 독일로 입양된 딸 봉구가 30년 만에 모국에서 친모 말심을 만나는 이야기다. 지독한 삶 속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굿 데이 투데이' '무라'에 이어 작·연출 하수민이 선보이는 '떠돔 3부작' 시리즈 완결작이다. 배우 강애심과 이진경이 열연한다.

▲두뇌수술 2020 (14일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개막)

지난 2012녀 제5회 대한민국 연극대상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연극이다. 이번 공연은 2020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로 선정돼 찾아온다. 뇌가 뒤바뀐 두 남자의 이야기로 놀라운 상상력의 무대가 관객을 사로잡는다. 극단 그린피그의 대표작. 배우 권태건, 김원태, 김청순, 신재환, 이동영, 이주형, 이지원, 정양아, 정연종, 최문석, 최주연, 최지현, 황미영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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