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카리스, 한전 사내벤처 World S.P팀과 '충돌예상 구조체 보호구' 계약식 개최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8.10 15:09 의견 3
카리스 유철 대표(사진 오른쪽)와 김성만 한국전력공사 사내벤처 World S.P팀 대표가 경기 의정부 소재 카리스 본사에서 '충돌예상 구조체 보호구' 계약식을 최근 개최했다. (자료=카리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플라스틱 가드레일 전문기업 (주)카리스가 전신주 보호구 사업을 시작한다. 

카리스 유철 대표와 한국전력공사 사내벤처 World S.P팀은 10일 경기 의정부 소재 카리스 본사에서 '충돌예상 구조체 보호구' 계약식을 최근 개최했다. 

이날 계약식에서 유철 대표는 "전국 한전 900만개소의 전주를 비롯해 차량충돌이 예상되는 약 2000만개소에 적용되는 충돌예상 구조체 보호구 개발에 카리스가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충돌예상 구조체 보호구 신제품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안정적으로 완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카리스가 본격적으로 개발에 나서는 충돌예상 구조체 보호구는 충돌이 예상되는 도로변의 모든 구조체에 적용할 수 있다. 전주, 통신주, 가로등, 신호등, 길말뚝 등이다.

특히 전신주는 플라스틱 보호구로 교체할 경우 충돌흡수 기능으로 인명 사건·사고와 정전사태 등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기존 제품은 충돌흡수 기능이 약해 안전성과 시인성의 문제점이 있어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는 것이 카리스의 설명이다. 수명도 길지 않아 유지보수 비용도 많이 발생한다. 

카리스는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 사내벤처 World S.P팀과 공동으로 지난 3월부터 약 5개월간 제품을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보호구 충격 흡수 기능 개선으로 구조체 충돌 시 절손, 정전사고 최소화, 구조체 보호구의 잦은 탈색, 부식기능 등을 개선했다. 미관저해 및 민원증가 해소, 보호구 뒷면의 날카로운 마감처리 개선으로 보행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기존 반사야광 스티커 기능 개선으로 야간 시인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카리스는 오는 10월 시제품 생산을 시작한다. 이어 시험사용 등의 성능시험을 거친 후 한국전력공사 사내벤처 World S.P팀과 국내외에 단독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카리스는 세계 유일의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3중 압출공법의 가드레일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한국전력공사 사내벤처 World S.P팀과 공동으로 미래 산업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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