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태풍 장미 경로 영향? 이미 지반약해..최대 초속 20m 바람과 150m 물폭탄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8.10 07:40 | 최종 수정 2020.08.10 07:41 의견 0
폭우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제5호 태풍 장미가 오늘(10일) 오후 남해안을 관통할 전망이다.

10일 부산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장미는 이날 오후 4시께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장미'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태풍 영향으로 부산은 이날 초속 10∼20m 강한 바람과 함께 50∼150㎜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특보는 현재 남해동부 먼바다에 발효 중이나 이날 오후 오후 부산 앞바다와 부산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부산은 주말과 휴일 동안에도 웅벽 붕괴와 도로 꺼짐 현상이 잇따르고 있다. 지반이 약해져 있어서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저지대를 중심으로 비 피해가 우려되니 하수구, 배수구 등 시설물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하며 산사태, 축대 붕괴 등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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