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관련, 실종자 2명 숨진채 발견..남은 실종자 3명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8.08 15:52 의견 0
지난 6일 강원 춘천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로 실종된 인원 중 2명이 8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자료=KBS뉴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강원 춘천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로 실종된 인원 5명 중 2명이 8일 오후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 및 소방당국은 8일 낮 1시 59분쯤 춘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앞 북한강 변에서 실종자 2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1명은 경찰인 이모 경위로 확인됐고 또 다른 1명은 민간업체 직원 김모씨로 파악됐다.

앞서 선박 전복사고는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쯤 춘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발생했다.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을 수행한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8명 중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 곽모(68)씨는 사고 당일 낮 12시 58분쯤 인근에서 탈진 상태로 구조됐다. 하지만 비슷한 시간 이모(68)씨는 경기 가평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자 중 2명이 추가로 숨진채 발견되면서 이번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로 아직 실종 상태인 인원은 3명이다. 환경감시선에 승선했던 황모(57)씨와 권모(57)씨 그리고 춘천시청 이모(32) 주무관 등이 여전히 실종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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