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쯔양 "방송 초반 잘못, 뒷광고는 절대 없다" 허위사실에 지쳐 은퇴 선언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8.06 08:28 의견 0
먹방 유튜버 쯔양. (자료=맥심)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유튜버 쯔양이 방송 은퇴를 선언했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먹방 유튜버들의 ‘뒷광고’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270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쯔양’이 유튜브 방송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쯔양은 6일 오전 자신의 유튜버 채널에 '유튜브 방송을 끝마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6분 33초 영상과 함께 글을 게재했다.

먼저 '뒷광고' 논란과 관련해 "방송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던 시기에 몇 개의 영상에 광고 표기를 하지 않았다. 이는 명백하게 잘못된 바이며 이에 대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방송을 시작한 후 짧은 기간 동안 유튜브 관련 지침에 무지했다"며 "더 자세히 공부하지 못했던 내 잘못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자신이 언급한 몇 개의 영상을 제외하고 '뒷광고'는 전혀 없었고 논란이 일어난 이후 광고 표기를 하거나 과대 과장 광고를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필라, 주스, 욕지도 등의 콘텐츠에 대해서도 어떤 보상을 받은 적이 없고 탈세를 저지르지도 않았다고 했다.

쯔양은 "제가 저지른 잘못에 대한 질타가 아닌 '몰래 뒷광고를 해왔다', '탈세를 해왔다' '사기꾼' 등 허위 사실을 퍼트리는 댓글 문화에 지쳐 앞으로 더 이상 방송 활동을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유튜버 참피디는 유튜버들이 콘텐츠에 광고 안내 등을 비롯해 광고임을 알 수 있는 표시 없이 영상을 올리는 '뒷광고' 의혹을 제기했다. 유명 유튜버인 문복희, 햄지, 쯔양, 양팡 등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광고 표기 누락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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