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데이터신사업 본격 시동..에브리쇼 3200억 규모 유상증자

조승예 기자 승인 2020.08.05 16:26 의견 0
에브리쇼가 데이터센터 신규 사업을 위해 31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자료=KBS)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효성중공업이 데이터센터 신규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를 위해 자회사 에브리쇼가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브리쇼는 318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증자로 보통주 6360만주가 신주 발행된다. 1주당 액면가액은 5000원이며 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43.85주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최대주주인 효성중공업이 1272억원을 투자해 2544만주를 취득한다. 데이터센터 사업 합작을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투자사가 1908억원(3816만주)에 참여할 예정이다. 증자 후 지분율은 각각 60%(3903만170주), 40%(2602만113주)다.

투자금은 신규 사업의 진행경과에 따라 2025년까지 6년에 걸쳐 분할 출자한다.

앞서 효성중공업은 데이터센터 신사업 진출을 위해 영화·비디오·방송프로그램 제작업체인 에브리쇼의 지분 100%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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