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폭발 질산암모늄 2750t 터졌나..美 트럼프 입장 논란 "공격 이론 제시"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8.05 13:42 의견 0
레바논 폭발 사진. (자료=kbs 보도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레바논 폭발 원인에 대해 입장이 분분하다.

레바논 데일리스타와 AP통신 등은 현지 시각 4일 오후 6시쯤 지중해 연안 국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의 항구에서 두 차례 큰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적어도 78명이 숨지고 40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폭발로 인해 항구 주변 상공은 거대한 검은 연기에 뒤덮였다. 베이루트 시내 많은 건물과 차량이 파손되면서 사상자가 속출했다.

정확한 폭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이번 폭발 원인을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보관돼 있던 약 2750톤의 인화성 물질인 질산암모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지중해 연안 국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초대형 폭발 참사를 '끔찍한 공격'으로 규정해 시선을 끌고 있다.

참사 원인과 관련해선 미 군 당국이 일종의 폭탄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힌 것.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사고가 아니라 공격이었다고 확신하는가'라는 질문에 "폭발에 근거해볼 때 그런 것 같다"며 "나는 일부 우리의 훌륭한 장성들과 만났다. 그들은 그랬던 것(공격이었던 것)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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