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의 뒷광고 표기 누락 사과 진실은? "쯔양 입장과는 상관 없어"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8.05 09:05 의견 0
쯔양. (자료=쯔양 유튜브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 측이 뒷광고 사과 영상에 대해 "저와 협의되지 않은 일"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쯔양 측은 4일 오후 유튜브에 ‘광고 이슈에 대해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쯔양 측은 “광고 표기를 하지 않은 영상이 몇개 있다. 방송 초창기 22세의 사회경험 전무한 쯔양은 지금처럼 동료들이 없었다”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얼마 후 쯔양 제작진은 ‘쯔양 개인 의견이 포함되지 않은 제작진 입장 표명’이라며 ‘뒷광고’ 논란을 처음 폭로한 먹방 유튜버 참피디와 홍사운드를 저격했다.

쯔양도 “방금 올라왔던 글은 저와 전혀 협의되지 않은 글”이라며 “저는 오늘 욕지도에서 급하게 서울에 올라가야 하는 상황이기에 영상 제작을 소속사에서 해준다 하여 빠른 피드백을 위해 제가 영상을 확인한 후 임시로 영상을 올리는 것을 허락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 시간 전에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글은 저와 전혀 협의되지 않은 내용이며 현재 해당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는 것. 쯔양은 “빠른 시간 내에 확인해 해당 경위와 제 입장 표명을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지만 아직 입장은 올라오지 않았다.

앞서 쯔양 측은 이번 뒷광고 논란에 대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광고 선정 시 검증 없이 광고를 진행하지 않고 신생 브랜드, 신제품, 인지도가 낮은 품목등은 직접 시식 후 광고 홍보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광고 표기 문구를 넣기 꺼려하는 광고주에도 멘션 가장 상단에 넣어야 한다고 언제나 어필했다고 주장했다. 

쯔양 측 주장처럼 쯔양 채널의 광고 영상에는 가장 첫 댓글에 고정으로 광고 여부에 대한 고지가 나와있다. 댓글을 살펴보면 다수의 시청자 역시 광고라는 것을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또 지자체 농수산물 홍보를 뒷돈을 받고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동일하게 최상단에 해당 지자체의 지원을 기재했다"면서 "지자체 농수산물 홍보 비용은 기업체 상업 광고료의 1/3 수준으로 지자체의 예산수준에 맞게 진행했다. 지자체 농수산물 홍보시 쯔양은 광고료를 수령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물론 광고 표기 문제점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쯔양 측은 "광고 표기를 하지 않은 영상이 몇개 있다. 방송 초창기 22세의 사회경험 전무한 쯔양은 지금처럼 동료들이 없었다. 5평 원룸에서 35만원짜리 중고 PD, 가장 저렴한 마이크, 웹캠으로 혼자 라이브 방송을 했다"면서 "그 당시 몇몇 광고회사들에게 정말 말도 안되는 광고료를 받고서 "음식도 주시는데 돈도 주신다고요?"라며 업로드한 영상들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그 당시 무지하여 표기없이 업로드한 영상이 있으며 '무지한 것은 죄이다', '속이지 말자'라는 쯔양과 제작진의 의견으로 이슈 이후 수정 혹은 영상삭제 조치 않았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 명백한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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