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 관련주 파미셀, 주가 상승세로 마감..코로나 환자 4명서 부작용 발생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8.04 16:40 | 최종 수정 2020.08.04 16:41 의견 0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담긴 병.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렘데시비르 관련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4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렘데시비르, 렘데시비르 관련주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렘데시비르를 투여받은 환자 중 이상 반응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관련주 변동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 대표 렘데시비르 관련주로는 파미셀이 손꼽힌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해온 항바이러스제다. 파미셀은 렘데시비르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다. 

파미셀은 글로벌 진단용 및 의약용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길리어드에 직접적인 수출은 하고 있지 않아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앞서 렘데시비르의 코로나19 백신 각광에 파미셀 주가도 급등한 바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미셀은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2만 315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이는 전 거래일 대비 4.04%(900원) 오른 가격이다.

한편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렘데시비르 투약 상황 및 효과와 관련해 "106명에 대한 (투여) 현황을 보게 되면 이상 반응이 4건 정도 보고됐다"고 밝혔다.

권 부본주당은 "부작용은 각각 간 수치가 좀 상승한 것, 피부에 두드러기가 난 것, 발진이 생긴 것, 그리고 심장에서 심실이 조금 조기수축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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