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가즈오 이시구로, "최고의 소설" 극찬…누가?

김나영 기자 승인 2017.10.06 03:21 의견 0

(사진= SBS 방송화면)


 

[한국정경신문=김나영 기자]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일본계 영국작가인 가즈오 이시구로가 선정됐다.

스웨덴 한림원은 가즈오 이시구로가 "위대한 정서적 힘을 가진 소설들을 통해, 세계와 닿아있다는 우리의 환상 속의 심연을 드러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1954년 일본에서 태어난 이시구로는 1960년 두 여동생과 함께 가족을 따라 영국 길드퍼드로 이주했다.

가즈오 이시구로는 '남아 있는 나날', '나를 보내지 마' 등의 작품을 발표, 특히 '나를 보내지 마'는 영화는 물론 일본 드라마로도 제작된 바 있다.

또한 가즈오 이시구로의 '남아 있는 나날'은 아마존의 창업주이자 CEO인 제프 베조스에게 극찬을 받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베조스는 '남아 있는 나날'을 "내 인생 최고의 소설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어쩔 수 없이 인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결국 난 책을 읽고 난 후 거의 10시간을 다른 삶에 대해 고민했다. 내가 살아온 인생에 대해 다시 한번 고찰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이 소설을 접하기 전까지 세상에 완벽한 건 없다고 믿었다. 난 불가능해 보였던 것이 가능해지는 순간을 사랑한다. 그래서 이 소설을 최고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7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즈오 이시구로는 "굉장한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시구로는 발표 직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언론 매체를 통해 수상 소식을 접했다"며 "처음엔 가짜 뉴스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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