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9~25일 연극·뮤지컬] 찾아가는 무대..노트르담드파리·오디너리데이즈 외

이슬기 기자 승인 2018.11.19 18:34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이번 주(19~25일) 개막 라인업에는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지방 관객을 찾아나선 뮤지컬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먼저 '노트르담 드 파리'가 천안 관객을 만나고 '시카고'는 울산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오디너리 데이즈'는 성남아트센터 소극장 열전으로 소개된다. 마지막으로 창작 뮤지컬의 신화를 쓰고 있는 '프랑켄슈타인'은 부산의 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23일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 개막)

'노트르담 드 파리'는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천안 관객을 찾는다.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와 그녀를 사랑하는 세 남자를 통해 다양한 인간 군상과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고찰을 담은 프랑스 대표 뮤지컬이다.

▲시카고(23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개막)

'시카고'는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울산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지난 1992년 초연 이후 22년 동안 미국 브로드웨이를 지키고 있는 대표적인 미국 뮤지컬이다. 토니 어워즈, 드라마 데스크, 그래미 어워즈 등 전 세계 최고 권위 시상식에서 55여 개 부문 수상한 작품이다. 화려한 관능의 몸짓 속에 숨겨진 통렬한 사회 풍자 그리고 웃음이 돋보인다.

▲오디너리 데이즈(24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개막)

'오디너리 데이즈'는 11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성남을 찾아간다. '뉴욕 드라마티스트 매거진'의 주목할 만한 50인 작곡가중 한 명으로 선정된 바 있는 아담 그완(Adam Gwon)의 작품이다.총 21곡의 넘버로 이루어진 송스루(song through) 뮤지컬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보통의 날들을 그린다. 캐릭터 4명이 전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나와 내 주변의 사람들 이야기 같다는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프랑켄슈타인(24일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 개막)

'프랑켄슈타인'은 11월 24일부터 12월 9일까지 부산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한다. 지난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소설을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다.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을 노래한다. 지난 2014년 초연 당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 '올해의 뮤지컬' '올해의 창작 뮤지컬'에 선정되는 한국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드러냈다.

■연극

▲고양이라서 괜찮아(21일 동양예술극장 3관 개막)

제작사 아트리버의 첫 번째 제작 연극이다. 히끼코모리 주인공과 앙큼한 고양이 도도의 동상이몽을 그린다. 배우 유시우, 이나경, 전은정, 류지훈이 출연한다.

▲염소, 혹은 실비아는 누구인가(22일 나온씨어터 개막)

작가 에드워드 올비의 마지막 희곡이다. 지난 2002년 토니상, 뉴욕비평가협회상, 드라마데스크상, 외국비평가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사람 사이의 관계라는 것과 상식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극이다. 인간적인 것 혹은 감성의 본능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진다. 배우 박윤석, 박종희, 박지훈, 김수아가 출연한다.

▲유월의 달빛(23일 피카소소극장 개막)

3년의 연애가 끝난 뒤 방황하며 도망치는 유월가 누구보다 외로운 은빛의 이야기다. 같은 대학교 같은 과 동기인 둘은 어떤 외로움의 정서가 솟구치는 새벽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배우 김최용준, 유다미, 오준영, 김초희가 출연한다.

▲어제의 당신이 나를 가로지를 때(23일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 개막)

신진 작가들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봄 작가, 겨울 무대'를 통해 소개되는 작품이다. 연출사 손원정이 이끌고 작가 이소연이 글을 썼다. 찰나의 순간. 각각의 시공간을 부유하는 사람들을 통해 '함께'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배우 최지혜, 안창현, 김은정, 문성복, 이은정, 윤현길, 하지성, 이승혁, 오대석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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