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송현섭 기자] 정부가 집값 안정화를 위해 수도권 신도시 개발을 포함해 오는 2021년부터 30만가구를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기존 48만가구에 6만2000가구의 신혼희망타운 부지를 포함해 30만가구가 들어설 공공택지를 추가해 수도권에 총 84만여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추가로 공급 예정인 30만가구에서 20만가구는 신도시 형태로 공급된다.

우선 국토부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마친 중·소규모의 택지 17곳에서 3만5000가구를 공급한다. 또한 국토부는 그린벨트 해제대신 서울시의 유휴부지 활용제안을 수용했다.

따라서 1300가구의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부지와 340가구의 개포동 재건마을을 비롯한 1640가구를 공급하는 등 모두 11곳의 부지에 1만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나머지 8642가구 규모의 택지 9곳은 사업구역 지정을 거쳐 공개된다.

경기도에서는 △광명 하안2(5400가구) △의왕 청계2(2560가구) △성남 신촌(1100가구) △시흥 하중(3500가구) △의정부 우정(4600가구)의 5개 지역에 1만7160가구가 들어선다.

따라서 1차 공급부지에서는 주민공람이 진행된다. 이후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는 지구지정이 모두 마무리될 전망이다.

2019년 하반기 지구계획 수립 및 보상을 시작으로 2021년부터 이들 새로 공급되는 수도권 주택의 분양이 본격화된다.

아울러 국토부는 4만∼5만가구 규모의 330㎡이상 신도시급 대규모 택지 4∼5곳을 조성한다. 이들 부지는 대부분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공급될 것이라고 국토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신도시 부지는 내년 상반기까지 4∼5곳이 공개될 것으로 보이며 연내 1∼2곳이 우선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정경신문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 송현섭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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