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지역금융 맹주로 부상‥광주은행 완전 자회사 편입

송현섭 기자 승인 2018.07.20 08:27 의견 0
JB금융지주 김한 회장 자료 이미지 (사진=JB금융지주)

[한국정경신문=송현섭 기자] JB금융지주가 광주은행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호남권 지역금융의 맹주로 급부상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은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을 통해 광주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따라서 JB금융은 계열 상장사 관리비용 절감을 비롯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주사는 이중레버리지·부채비율을 개선해 경영지표에 긍정적인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JB금융 관계자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지주의 보통주 자본비율은 소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주식교환에 따른 부정적인 단기 영향은 올 연말이면 모두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도 주주가치 제고효과를 들어 JB금융의 광주은행 편입을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지난 2016년 은행주 실적이 대거 늘면서 주가가 상승할 때 JB금융의 주가상승률은 전년대비 5.1%였으나 광주은행은 41.0%나 올랐다”며 “자회사로 편입된 광주은행의 호실적에 따른 지주사의 수혜가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이 관계자는 “자회사 광주은행이 상장됨에 따라 지주사와 배당수익률에서 큰 차이가 나고 있다”며 “100% 자회사 편입으로 주주들의 불만이 해소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JB금융 역시 지주사와 광주은행의 동시 상장에 따른 IR과 상장·관리비를 비롯한 중복 비용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JB금융은 특히 전북·광주은행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를 통해 명실상부한 지역금융의 중심으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JB금융 관계자는 “광주은행 자회사 편입이후 지주사 ROA(총자산이익률)는 15bp(1/100%), ROE(자기자본이익률)은 1.4% 오를 것”이며 “부채비율은 3.6% 하락하고 이중레버리지비율의 경우 2.9% 포인트 떨어져 재무 안정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JB금융은 내달 9일 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9월20일 임시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JB금융은 또 10월9일 주식교환을 완료하고 같은 달 26일 신주를 상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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